부의 인문학 : 거품 경제는 왜 일어나는 것인가?에 대한 고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지식과 경험을 접목하여 책의 내용을 더욱 깊게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대학 시절에 경영 전공 수업에서 교수님의 말 중에 가장 인상깊었었던 구절이 떠올랐다.
“사람들은 최선의 선택(best choice)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차선의 선택(Satisficing)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가 더욱 많다"

 

이는 사람들이 사실 선택을 할 때, 자신은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우리가 시간과 자원이 무한대로 있는 것이 아님에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선택을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람들은 각각이 자신의 선택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여러 대안들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모든 대안을 고려할 수는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람으로서 사실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사람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고싶어하며, 우리가 무한대의 시간과 자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선택을 위한 이론을 만들어 그것을 정답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합리적 사고를 하는 개개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처사이다) 거품경제가 발생한다.

 

"거품경제는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에 따라 생기고 붕괴하기도 한다"

(합리적인 사고보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가거나 전문가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하는 인간의 심리 등이 있다)

=> 대표적인 거품경제의 예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다.

 

즉, 사실 이상적인 구매(소비) 행위는

내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고려하여 그것을 모두 비판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best 안이지만,

사람들은 각자의 생활과 사정이 있으며 그로 인해 모든 대안을 고려하는 선택은 하지 못하는 것이다

 

 

< 제한적 합리성 모델 >

경영학에서는 차선의 선택을 보통 "제한적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또는 "만족화(Satisficing)"라는 개념으로 설명

 

• 제한적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
  → 하버드의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이 제시한 개념으로, 사람들은 완벽한 정보와 무한한 시간·자원을 가지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약된 상황 속에서 충분히 괜찮다고 판단되는 수준의 선택을 한다는 이론

 

• 만족화 (Satisficing)
  → 'Satisfy(만족하다)' + 'Suffice(충분하다)'의 합성어로, 최선(best)이 아니라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의 선택을 하는 의사결정 방식
  예: 여러 대안을 모두 검토하기보다, 기준을 만족하는 첫 번째 대안을 선택하는 경우.

 

 

그러므로 만약 투자를 잘 하고싶다면, 인문학적인 투자를 하여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사실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차선의 선택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많은 대중들의 경향성과 생각, 철학, 인간의 비합리적인 사고와 심리 등을 이해할 때 더욱 수익을 내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 인문학적인 생각들이 투자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를 알려주는 '부의 인문학' 책을 추천한다!